논란이 된 미 대학교수의 발언 "웜비어, 북서 죽을짓 했다"

Posted by 정보큐레이터
2017.06.26 12:43 이슈

미 델라워어대학교 캐서린 데트윌러 인류학 교수가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송환된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죽을 만한 짓을 했다.(got exactly what he deserved). 그는 내 강의를 듣는 젊고 부자인 백인 남자들의 전형. 그는 특권을 갖고 있었다”라고 올려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 교수 “웜비어 죽을 만한 짓 했

사진=데트윌러 교수 페이스북 캡처


그는 또 글에서 “노력 없이 기득권을 주장하는 학생이었을 것”이라며 웜비어 부모의 가정 교육도 비판했다.


데트윌러 교수의 글이 확산되자 비난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교수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도 쇄도했다.

 

이에 대해 데트윌러 교수는 21일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웜비어가 죽을만한 짓을 했다는 내 생각이 정말 틀린 것인가”라며 “가장 폭압적인 정권 아래에 놓여있는 북한의 모든 사람에 대해서는 잠깐이라도 생각해봤는가. 단지 그들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북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얘기인가”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델라웨어대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데트윌러 교수의 언급은 델라웨어대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웜비어와 그의 유족들이 겪은 비극에 무감각하고 증오를 표출하는 모든 메시지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현재 데트윌러 교수의 페이스북 글은 삭제된 상태다.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군요.

웜비어는 지난해 1월 평양에 놀러 갔다가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13일 고국으로 송환됐다. 송환 당시 그는 의식불명 상태로 들것에 실린 채 귀국해 충격을 줬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 19일 숨졌다.

웜비어가 사망한 직후 교도통신은(22일)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의 말을 인용해 웜비워의 구속 원인이 김정은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으로 구두를 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웜비어는 출국 예정일 호텔 방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구두를 노동신문에 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웜비어의 억류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치 선전물 훼손이라는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 존엄이라는 김정은의 사진을 신발 싸는 데 사용한 게 북한 내부적으로는 큰 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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