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당뇨병

당뇨병 합병증, 연하곤란, 요실금, 방광염, 지방간

by 정보큐레이터 2017. 6. 30.

당뇨병 합병증, 연하곤란, 요실금, 방광염에 지방간까지



■ 당뇨병과 위장질환 : 연하곤란

식도운동 기능장애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생긴 당뇨병환자는 식도 운동 기능장애를 겪기도 한다. 음식을 삼키기 곤란한 증상이나 가슴앓이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경미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위장에서 작은 창자로 음식물이 제때 넘어가지 않고 정체돼 음식물 역류가 일어나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해 연하곤란 증상이 생기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치료는 하부 식도 괄약근을 완화시켜 주는 약제를 쓴다. 약물 치료와 아울러 흡연, 음주, 오렌지주스 등을 피해야 한다. 역류성 시도염도 심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가끔 갑자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는데,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식도 표면에 곰팡이가 번식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식도 진균증은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노인 환자에게 발생하기 쉽다.


오심과 구토

오심, 구토,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복부팽만감 등의 상복부 위장관 증상은 당뇨병과 관계없이 생기기도 하지만,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에 의한 위 무력증에 의해 음식물이 위에서 배출되는 것이 늦어질 때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고, 음식물이나 약물의 흡수가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하면 혈당 조절이 전혀 안 되기도 한다. 진단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위 배출시간 측정이나 위 내의 압력 측정을 통한 위의 수축력 검사로 한다. 오심과 구토를  치료하려면 먼저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저녁 늦은 식사는 아침에 구토가 일어나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가급적 섬유소와 지방이 적은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며 죽처럼 소화가 잘 되는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당뇨병 방광병증 : 배뇨장애, 요실금 및 방광염

방광 기능의 이상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이 잘 모르기 쉽다. 초기 증상은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면 요의를 느껴야 하느데 이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환자는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내보내는데, 방광 수축력이 떨어져 소변줄기가 약해지기도 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 묵직함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야간에 자주 보는 야간 빈뇨, 갑자기 소변이 보고싶은 절박뇨, 소변을 보고 싶어도 늦게 나오는 배뇨지연 및 소변이 조금씩 흐르는 요실금 등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병 담당 전문의사를 거쳐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한다. 필요하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광병증이 심하게 진행돼 방광기능이 거의 상실되면 하복부에 관을 삽입하고 방광에서 소변이 직접 주머니로 배출되도록 하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방광염

당뇨병성 방광병증으로 방광에 기능 이상이 생기면 방광염이 생기기 쉽다. 제 때에 소변이 배출되지 않고 고여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세균이 침범해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의 소변에는 당분이 들어 있어 세균이 증식하기에 유리한 면도 있다. 방광을 침범하는 세균은 대부분이 대장균이다. 대변에 섞여 나온 대장균이 항문 근처의 피부에 묻어 있다가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보다 요도가 길어 대장균이 요도 끝에서 방광까지 침범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요도가 짧은 여성은 방광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요도와 항문 주위를 늘 청결히 해야 한다.

방광염이 생겼다고 판단되면 소변 검사를 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 방광염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고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으므로 입원하지 않고 외래 통원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를 하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않고 열과 오한이 나거나 등,허리 쪽으로 통증이 확대되면 방광 염증이 상부로 올라가 신경에도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 등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 당뇨병과 지방간 :비만 및 과식과 관련된 지방간

비만과 과식에 의한 지방간은 건강검진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된다. 의료계에서는 지방간을 질병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지방간 상태'로 본다.

최근에는 비만한 당뇨병 환자가 늘고있어 당뇨병 환제에게서도 지방간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혈액검사를 하면 SGOT와 SGPT, 이 두가지 간 효소수치가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두가지 효소는 간 세포 내에 있는 것으로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간 세포에 손상이 생겨 혈액으로 노출됐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손상의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SGOT와 SGPT의 정상 수치의 기준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개 50IU/ml이하인데 비만과 과음, 과식 등에 의한 지방간 환자는 정상치으 약 2~3배 정도까지 증가한다. 혈액검사 외에 복부초음파 검사를 하면 지방간으 형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지방간은 대부분 간 기능의 악화나 간경변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지방간이 있다는 것은 몸이 비만하거나 과식을 하고 있고 운동이 부족하다는 간접적인 표시가 되낟. 지방간 자체가 인슐리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이 어렵게 하고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 합병증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지방간으로 증가한  SGOT나 SGPT의 수치를 낮추려고 간 치료제나 간 영양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간에 과도하게 누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가장좋은 방법은 식사 조절과 운동요법이다.


당뇨에 좋은 운동법

당뇨합병증 예방하는 방법 1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