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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당뇨병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왜 고혈압이 잘 생기는가?

by 정보큐레이터 2017. 7. 7.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왜 고혈압이 잘 생기는가?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원인 1~3위는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순이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는 암이 130명, 뇌혈관 질환이 75명, 심혈관 질환이 25명이다.

암에 이어 사망원인 2~3위인 뇌혈관, 심혈관 질환은 주로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심근경색) 터지는(뇌출혈) 질환이다. 뇌,심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대표적인 6가지 원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당뇨병, 흡연,스트레스가 꼽힌다. 당뇨병이 동맥경화증을 일으켜 사망원인 2~3위인 뇌,심혈관 질환을 불로온다는 것이다. 특히 당뇨병은 고혈압, 비만, 스트레스 등 다른 요인들과 함께 작용하면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

당뇨병이 고혈압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약 2~3배 높다.


제1형, 제2형에 따라 다르다.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이 혈관 벽에 여러가지 나쁜 변화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도 혈관 벽의 비정상적인 비후화를 촉진한다. 도한 세포 내 염분 저류와 수축을 유도하며 그밖에 다른 수많은 작용으로 당뇨병이 지속되면 혈압이 상승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압이 나타나는 시기와 병력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간에 차이가 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발병 때 혈압은 보통 정상이며 이들의 고혈압 빈도도 일반인과 비슷하다. 이 상태가 5~10년간 유지되다가 당뇨병성 신증이 나타날 때쯤부터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으로 진행된다.

반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진단 당시 상당수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중에서 고혈압을 동반한 비율이 50세 미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돠 높다. 그러다가 50세를 넘어서면 여성의 빈도가 더 높다. 60세 이상은 비슷하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나타나는 비율은 나이, 비만, 당뇨병 이환 기간에 따라 점점 증가한다. 당뇨병이 오래되거나 신장 합병증인 단백뇨나 당뇨병성 신증이 동바되면 고혈압의 빈도는 더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