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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당뇨병

당뇨병 환자의 여행 시 주의사항

by 정보큐레이터 2017. 3. 7.

당뇨병 환자의 여행 시 주의사항


행 전 "세심한 준비를

먼 곳을 여행할 때면 일반 사람들도 세면도구나 속옷, 비상약등을 준비한다. 당뇨병 환자는 여행 준비를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에는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해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저혈당에 대비해 사탕, 주스와 같은 당분을 챙긴다. 또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나타내는 당뇨병 인식표(팔찌, 카드, 목걸이)를 착용한다.                                                                                          

평소에 자신의 혈당을 기록해둔 당뇨수첩과 혈당측정기, 혈당측정 소모품을 챙기고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이라면 인슐린 주사약과 주사기, 그리고 경구용 약을 먹는 사람은 여행기간 중에 먹을 분량의 약을 준비한다. 장거리 여행이나 여행지에서 오래 체류할 예정이라면 의사의 처방전을 휴대해 현지에서 같은 약을 처방 받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여행 중에는 아무래도 발에 무리가 많이 가므로 평소에 신던 신발 중 가장 편한 신발을 두 켤레 정도 준비해 교대로 신고 다니도록 한다.                                                                                              


여행가는 날 챙겨야 할 것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평상시와 같이 혈당검사를 하고 식사를 한다. 그리고 식사 시간전에 도착지에 가지 못할 여행이라면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는 외식에 대한 열량도 대비를 한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야유회나 등산을 갈 때에는 김밥, 귤, 우유, 사탕(저혈당 대비), 채소(오이, 당근), 물을 준비하면 된다. 당뇨병 환자들의 단체 모임에서 여행을 갈 때에는 병원이나 다른 장소에 모여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당뇨인들은 아침식사를 아호 나오지만 평소보다 적게 먹거나 먹지않고 나온 사람이 있으면 아침을 먹도록 배려한다.                                                                                                                

아침을 일찍 먹었는데 점심 때가 돼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먹을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우유와 과일은 식사 직후보다는 식후 2시간 30분~3시간 사이에 먹는 것이 혈당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            


여행지에서 과음, 과식, 흥분 피해야

여행지에서는 과음, 과식, 흥분 등을 피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제대로 먹지 못하면 위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이나 시차가 변하는 해외여행 시에는 혈당관리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휴대용 생수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분을 자주 보충하는 것이 좋고, 땀을 많이 흘리면 생수와 이온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많이 걷거나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저녁 식사 후에 바로 잠자리에 드는것보다는 발 마사지와 맨손 체조로 하루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많이 걸은 날에 발에 물집이 생겼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물집이 생겼다면 깨끗이 소독한 다음 일회용 반창고를 붙이되 접착 부위가 물집이나 상처에 닿지 않도록하고 다음날은 발을 쉬게 해야 한다. 여름철이라면 뜨거운 백사장을 맨발로 걷지 않도록 한다. 또한 무좀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 즉시 치료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발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여름 휴가  때 과다한 일광욕으로 피부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잇는데, 햇볕에 의한 화상도 일반 화상과 마찬가지로 위험할 수 있다. 일광욕 시에는 천천히 태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외선 방지크림을 발라야 한다.                      


해외여행과 시차 극복하기

출장이나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주치의나 당뇨병 전문 간호사와 먼저 의논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 중에 인슐린 은 꼭 냉장 보관해야 하는 약제로 생각하고 임의로 여행 때에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챙겨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이다. 인슐린은 상온에서 1개월간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뜨거운 곳이나 추운 곳으로 여행시 보온병에 담아 휴대할 수 있다. 다만 여건 상 주사를 맞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해 혈당 조절의 불리함을감수하고 경구용 약제를 처방 받아 갈 수 있다.                                                                                         

외국에 나갈 때에는 특히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나타내는 환자 카드나 팔찌 또는 목걸이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지 나라의 언어로 된 "나는 당뇨병 환자입니다."라는 카드나 메모지를 휴대한다.                                          

평소에 자신의 혈당을 적어 둔 당뇨수첩과 혈당측정기, 소모품, 그리고 인슐린 주사를 맞을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역과 주사기, 경구용 약제를 투역 중인 경우라면 약을 잃어버리거나 체류기간이 연장될 것을 감안해 여유분을 준비한다. 가능하다면 주치의로부터 병명관 처방약이 기재된 영문 진단서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911사태 이후 미국 세관은 모든 여행객에게 소지한 약물의 합법적 증명서를 요구하므로 영문 진단서를 보이면 된다. 마약 단속을 철저히 하는 국가의 세관에서는 인슐린 주사를 진단서 없이 소지한 것이 발견되면 마약 중독자로 오해 받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여행하게되면 시차를 겪는다. 시차가 생기면 식사와 수면 시간이 확 바뀌는데,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나 인슐린 주사 시간도 영향을 받는다.                                                                                                  

이를 정확히 다시 맞추려면 자신이 사용 중인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화제의 종류와 투여량, 약물의 최대 작용시간 등을 알아야 한다. 이를 시차에 따라 정확하게조정하는 것은 전문 의료인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지만, 여행을 떠나기전에 최대한 배울 필요가 있다. 한편, 소아당뇨병 환자는 의사와 상의하여 주사 용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하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의 비행기 여행과 시차 적응 요령

인슐린과 혈당측정기는 기내에 가지고 탄다.                               

기내는 매우 건조하니 물을 자주 마신다.                                    

냉방이  강한 경우가 많으므로 긴소매 옷을 준비한다.                    

비행 시간 중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한다.            

커피와 술 등은 삼간다.                                                          

출발 전 복용한 당뇨병 약이 대략 24시간 동안 작용한다고 가정하고, 비행기에 탄 순간부터 24시간 지난 여행지 현지 시간에 맞추어 다음 번 약을 복용한다. 이 방법은 약의 효과가 없는 공백시간이 약 12시간 정도 생기긴 하지만 현지 적응에 도움이 된다.                              

사전에 당뇨식을 예약하여 먹도록 한다.                                     

현지에 도착하면 현지 시간에 맞추어 식사하고 약을 복용한다.         

기현지 시간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하여 비행 중에 수면제를 사용할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