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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사날짜 정확한 날짜와 시간

by 정보큐레이터 2017. 7. 15.

돌아가신 아버님의 첫 제사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한번도 제사에 대해서 정확히 몰라서 알아보다 남들도 궁금해 하는 것 같아 날짜와 시간이 언제인지 올려본다.


기제사

돌아가신 날을 '기일'이라고 하며 이 '기일'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기제사'라고도 한다. 그런데 왜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전날밤에 지내는 걸로 알려졌을까?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제사를 지내는 날짜와 시간

기제사는 전날밤에 지내는 게 아니고 고인이 돌가가신 날, 그날이 시작하는 시각부터 드리는 게 원칙. 그런데 옛날엔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자시(子時)고, 현대의 시간으로는 오후11시부터 오전1시까지니까 이 때 제사를 드리는 게 가장 맞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다음날 출근이나 지방에 사는 자녀등의 문제로 제사를 일찍 시작하는 추세로 제사를 드려야 하는 하루 전날에 제사를 지내게 되버린것이다.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인 '기일'에 지내야 하므로 기제사는 기일의 이전에 지내도 안되고, 기일을 지나서 지내도 안된다. 

그러므로 굳이 전날 자시에 시작을 못하면 돌아가신 날 즉 '기일' 오후 7~8시에 지내는 것이 맞다. [가정의례준칙]에도 제사는 제일(祭日), 즉 돌아기신 날 해가 진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면 된다고 했다.

제사의 축문에는 돌아가신 날인 '기일'을 적게 되어 있으며 축문 내용중에도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왔습니다."[諱日復臨 : 휘일부림]라는 문구가 있다. 그러므로 살아계신 날인 제사 전날에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왔다'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현대생활의 편의상 기일의 새벽녘에 제사 지내기가 어려운 경우 '기일' 날 해가 진 다음인 저녁에 지내는 것이 기일을 넘기지 않고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