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사요법
당질 60%, 단백질 20%, 지방 20%의
균형잡힌 식습관을 기르자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식사요법을 해야 한다. 식사요법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많다. 식사조절을 하는 것만으로 도 고혈당을 조절하고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당 증산인 소변량의 증가, 소갈, 체중감소, 배고품을 자주 느껴 많이 먹는 등의 증상과 저혈당의 증상인 식은땀, 두통, 오한, 어지러움,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예방하거나 경감시킬 수 있으며 몸의 상태를 좋게 유지 할 수 있다.
혈액 검사에서 나타나는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같은 지방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이로인한 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어린이는 성장과 발달을 적절하게 할 수 있다.
혈당과 체중, 그리고 혈액 중 지방수치를 정상 범위로 잘 조절하면 당뇨병성 신증, 망막증, 신경병증, 동맥경화증 등의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식품으로 알맞은 식사를 하면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체력을 유지하고 신체의 저항성을 키울 수 있다.
지켜야 할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
1.필요한 열량의 식사를 한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량이다.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한다.
하루의 식사량을 '1일 총 필요 열량' 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이유는 키, 체중, 활동량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1일 필요 열량 을 결정할 때는 이러한 요소 외에 현재의 건강상태나 치료의 목표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어린이나 청소년이라면 혈당조절의 목표 이외에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부라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고려해 필요 열량을 결정해야 한다.
알맞은 필요열량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비만하다면 열량을 체중감량에 비중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식사와 운동요법을 꾸준히 실행해 목표 체중에 도달해 더 이상 체중감량이 필요하지 않으면 식사량은 늘릴 수 있다. 1200kcal 이하의 저열량 식사요법을 할 때에는 종합 비타민제와 무기질의 보충이 추가로 필요하다.
2.체철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사계절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종류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식품은 없다. 편식을 하면 특정한 영양소의 결핍 혹은 과잉이 나타난다. 따라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당질,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등은 모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은 최대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은 당질 60%, 단백질 20%, 지방 20%의 비율로 배분한 것이 바람직하다. 균형된 식사를 위해서는 밥과 함께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의 어류, 육류 반찬과 상추, 오이, 시금치 등의 채소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3.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식품의 종류와 양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식간에 규칙적으로 섭취 한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면 일정한 시간에 음식을 섭치할 때 체내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작용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저혈당에서 오는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처방 열량 내에서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간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따라서 어쩔 수없는 사정으로 식사시간이 지연돼 저혈당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간식을 휴대하도록 한다.
고쳐야 할 생활 속 식습관
식사 습관 교정은 당뇨병 식사요법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만병에 효험이 있다는 특이한 약이나 식품에 대해 유달리 관심이 많고 당뇨병에 좋다는 민간요법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당뇨병은 어떤 한 가지 식품이나 약만으로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다.
당뇨병은 전반적인 식사습관이나 음식의 양, 종류, 시간, 그리고 약물의 종류나 양, 활동의 정도 등 여러 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당뇨병 치료는 매우 복합적인 것이며 식사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의 3박자가 잘 맞아야 적절히 이루어 질 수 있다.
당뇨병 식사요법에서 특히 다음과 같은 식사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5분 이내에 밥 먹는 빠른 식사, TV보면서 과자 1~2봉지먹기, 밥에 배가 고프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야식 먹기, 밥 1~2공기에 국과 김치만으로 먹는 식사습관 등이다. 이런 식습관만 고쳐도 당뇨병 식사요법에서 큰 장애물을 넘는 셈이 된다.
영양사로부터 교육 받은 칼로리와 단위수가 너무 혼란스럽고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되느 사람은 이처럼 식사 습관 교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구체적인 식품 섭취량에 대하여 배우는일보다 식사습관 교정이 더 중요하다. 식습관을 교정할 마음을 먹었다면 다음의 식생활 지침을 따라 보자.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생활 지침
1.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2.편식하지 않는다.
3.밥과 과일을 많이 먹었을 때에는 당질 섭취를 줄인다.
4.폭식이나 굶는 것은 절대 금물
5.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한다.
6.음식의 간은 최대한 싱겁게 한다.
7.인공감미료를 적절히 이용한다.
8.고섬유소 식사를 한다.
9.금주, 금연은 반드시 실천한다.
10.외식은 줄인다.
11.가공식품은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른다.
12.바른 식사습관을 갖는다.
13.간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이상으로 식생활 지침을 잘지켜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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